크리스마스 연휴 '집순이·집돌이'를 잡아라…대세는 홈파티(종합)

[아시아경제 조목인 기자] 대세는 집에서 놀고 집에서 먹는 '홈파티족'이다. 크리스마스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백화점에서부터 편의점, 마트에 이르기까지 유통업체들은 잇따라 홈파티족 잡기에 나섰다. 1~2인 가구가 먹을 수 있는 간편 홈파티 야식에서부터 간단한 조리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세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연말 파티 야식으로 가장 인기가 높은 메뉴로 구성된 파티음식 3종을 내놨다. 페페로니, 햄야채 샌드위치와 양념 닭강정이 메인인 '샌드&치킨박스'(7,900원)와 고추장과 갈비 양념에 조리한 통닭다리를 오븐에 구운 '대장부 바베큐 통다리세트'(8,900원), 갈릭치킨과 깐풍치킨을 담은 ‘달달치킨'(9,900원)이다.

전자레인지만 돌리면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냉장간편식 폭립과 피자도 함께 선보인다. '훈제바비큐폭립'(9900원) 2종은 등심살이 두툼하게 붙어있는 등갈비를 참나무로 훈연했다. 파티 인기 메뉴인 페퍼로니, 마르게리따, 트리플치즈 피자 3종도 함께 출시됐다.

현대그린푸드는 11일 이탈리안 스타일의 '크리스마스 홈파티' 상품을 내놨다. 이탈리아 프리미엄 그로서런트 '이탈리(EATALY)' 판교점에서 크리스마스 홈파티 파스타 세트, 와인 등 50여종을 오는 25일까지 10~40% 할인 판매한다. 주요 품목으로 올해 이탈리에서 가장 판매량이 많았던 모넬리 먹물 링귀네, 얼바니 양송이 트러플 소스 등 11종으로 구성된 '이탈리 트러플파스타 선물세트'를 오는 31일까지 5만원(기존가 9만 3000원)에 할인 판매한다.

가정에서 간단한 조리로 이탈리 정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이탈리 크리스마스 홈파티 세트'도 선보인다. '이탈리 홈파티 세트'는 샐러드, 마르게리타 피자, 라구소스 라자냐, 등심 스테이크로 구성된 반조리 식품 세트다. 동봉된 레시피 카드를 참조해 간단히 데우기만 하면 이탈리아 정통 가정식을 맛볼 수 있다. 판매가는 5만원이다.

신세계백화점은 홈파티족을 위한 'X-MAS 씨푸드 제안전'을 진행중이다. 활랍스터, 활대게, 흰다리 새우, 붉은새우, 스테이크 연어, 전복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인기 상품들을 최대 20%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또 매장에 요청 시 갑각류, 선어 등의 손질과 간편 조리 서비스도 받을 수 있어 연말 홈파티를 더욱 손쉽게 준비할 수 있다.

롯데쇼핑 계열사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는 크리스마스 홈파티족을 위해 유럽 3개국 와인 3종을 출시했다. 롯데쇼핑 계열사에서 출시되는 와인은 프랑스산 '쁘띠 세네작', 이탈리아산 '반피 스틸노보', 스페인산 '란 D-12' 3종으로 와인 비기너부터 애호가까지 취향을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기획됐다.

우선 '쁘띠 세네작'은 1932년 프랑스 보르도 크뤼부르주아에 등극했으며, 히딩크의 와인으로 유명한 '샤또 딸보' 오너 소유 와이너리 '샤또 세네작'이 샤또 딸보의 양조 노하우로 선보이는 세컨드 와인이다. 카버네쇼비뇽, 멜롯, 카버네프랑 품종의 포도를 섞어 신대륙에서 따라 할 수 없는 특유의 맛이 느껴지며, 잘 익은 과일 향과 깊은 탄닌이 특징이다. 다양한 육류 한식 요리와 잘 어울리며 가격은 2만원대 중반에 만나볼 수 있다.

조목인 기자 cmi072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