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아시아경제 주최로 열린 '2018 아시아자본투자대상' 시상식에서 이성호 금융위원회 상임위원이 축사하고 있다./김현민 기자 kimhyun81@
[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아시아경제에서 주관하는 '2018년도 아시아 자본투자 대상' 시상식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올해의 자본시장은 정말 다사다난한 한 해였습니다. 연초 정부의 자본시장 활력 제고 정책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고 미중 간의 무역 갈등, 금리인상 등 대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으로 급락하기도 하는 등 어느때 보다 변동성이 큰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변동성은 우리 자본시장이 건전하고 역동적인 모습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반증해 주는 것일 겁니다.
이 자리를 빌어 우리 자본시장의 최일선에서 금융투자산업을 이끌고 계신 여러분께 몇 가지 당부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다음으로 국민의 재산증식을 지원하기 위한 전문적인 자산관리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합니다. 저출산, 고령화시대의 도래로 노후 대비를 위한 자산관리가 중요해진 가운데, 저금리로 투자수익을 얻기는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정부도 로보어드바이저 등 새로운 금융자문 서비스와 ISA, 성과보수 공모펀드 등 다양한 자산관리서비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여건을 계속해서 조성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투자자 보호 체계를 확립하고 철저한 건전성 관리와 투명한 경영을 통해 투자자의 신뢰를 얻어야 할 것입니다.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우리 금융투자산업이 스스로 더욱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어떤 경우에도 고객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확고한 신뢰를 얻을 필요가 있습니다. 불완전판매 및 ELS 등 특정 위험상품에 대한 쏠림현상을 방지해 건전성을 유지하고 고객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것입니다. 아울러 금융거래 사고방지를 통해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스트레스테스트 등 자체적인 건전성 관리를 통해 국민자산 보호에 만전을 기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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