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오늘 수보회의에서는' (서울=연합뉴스)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열린 수석ㆍ보좌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날 수보회의는 지난 10월 29일 이후 6주 만이다. 2018.12.10 scoo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강릉선 KTX 탈선 사고와 관련해 "안전권을 국민의 새로운 기본권으로 천명하고 있는 정부로서 참으로 국민께 송구하고 부끄러운 사고"라며 "철도에 대한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도록 고강도 대책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수보회의)를 주재하면서 "강릉선 KTX 사고는 우리의 일상이 과연 안전한가라는 근본적 불신을 국민에게 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천만다행으로 저속 상태여서 인명 피해가 없었지만,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었던 사고"라며 "부상을 당한 분들과 불편을 겪은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국회를 향해 "사립유치원 공공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이 해를 넘기지 말고 처리돼 우리 아이들과 학부모, 유치원 교사 모두 안심할 수 있도록 유종의 미를 거둬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음주운전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는 이른바 '윤창호법'을 비롯해 불법촬영 유포에 대한 처벌 강화, 심신미약 감경규정 개정 등 법안이 의결된 데 대해서는 "정부와 여야 간의 소통과 협력으로 협치의 좋은 성과를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지난달 5일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는 '여야정 상설협의체' 첫 회의를 열고 민생입법 및 내년도 예산안 통과에 초당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대통령 주재 수석 보좌관 회의는 지난 10월 29일 이후 6주 만에 열렸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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