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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악재' 없다…상승폭 키우는 코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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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호윤 기자]코스피가 장 초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장 시작 전만 해도 시장에는 밤 사이 전해진 '화웨이 악재'로 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지배적이었다.
7일 오전 9시3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보다 13.97포인트(0.68%) 상승한 2082.66을 기록 중이다. 3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한 지수는 이날 12.99포인트(0.63%) 오른 2081.68로 출발한 이후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밤 사이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9.40포인트(-0.32%) 하락한 2만4947.67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4.11포인트(-0.15%) 내린 2695.95에 장을 마쳤다. 다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9.83(0.42%) 오른 7188.26으로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멍완저우 중국 화웨이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요구로 캐나다에서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영향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멍완저우 CFO는 미국의 대 이란 제재를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때문에 가까스로 회복된 미중 관계가 다시 살얼음판을 걷게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조연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멍완저우 화웨이 CFO가 대 이란제재 혐의 위반으로 밴쿠버에서 체포됐다"며 "미국 송환 후 7일 재판이 예정돼 있어 중국 정부의 개입에 따른 미중간 긴장감 확대 우려가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산업재, 금융, 에너지, 헬스케어 업종에 대한 악재성 재료가 유입되며 하락했다"며 "산업재 업종은 화웨이 CFO 체포소식이 전해지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대한 불확실성이 불거지자 매물이 출회됐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화웨이 사태가 미중관계 경색으로 이어질 지에 대해서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서 연구원은 "미-중 무역협상 불확실성은 체포된 화웨이 CFO 의 보석허가 여부(7 일)에 따라 변화가 가능하다"며 "미국과 중국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시작하는 실무협상에 대해 ‘낙관적’ 이라고 언급하고 있어 관련 우려가 확산될 여지는 많지 않다"고 판단했다.

코스피 상승 주역은 개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이 144억원 규모로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밀어 올리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5억원, 55억원 규모로 순매도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운수창고, 종이목재, 의료정밀 등이 1% 넘게 오르고 있다. 구성종목으로 포함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1% 넘게 상승하면서 관련 업종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기·전자에서는 삼성전자 가 1.73% 오른 4만1200원에, 삼성전자우 가 1.97% 오른 3만3700원에, SK하이닉스 는 1.67% 오른 6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의약품업종에서는 셀트리온 이 1.27% 오른 23만8500원을 기록 중이다. 반면 보험, 철강·금속, 통신업, 은행, 금융업 등은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NAVER 가 2% 넘게 오르고 있다. 투자 주체별 매매 현황을 보면, 외국인 이날 오전 9시22분 5000주를 순매수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외에도 삼성물산 (1.45%), 현대차 (0.45%), LG화학 (0.28%)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SK텔레콤 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조호윤 기자 hod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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