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형민 기자] 덕수궁 돌담길 1.1㎞가 59년 만에 전면 개방된다.
그간 시민들은 덕수궁 돌담길을 걷다가 영국대사관 정·후문에서 길이 막혀 되돌아가야 했지만 이제는 그러지 않아도 된다. 서울시는 "단절됐던 덕수궁 돌담길을 시민 품으로 되돌려주기 위해 2014년 영국대사관의 문을 두드린 이후 4년 간 영국대사관, 문화재청과 협력해 이뤄낸 결실"이라고 했다.
서울시와 문화재청, 중구청은 이번 개방을 토대로 보행길 조성 공사도 했다. 시는 영국대사관 정문~세종대로의 기존 돌담길에 문양을 넣어 다시 포장했다. 담장과 어울리는 볼라드도 설치해 보행공간을 확보했고 돌담을 따라 은은한 경관조명도 중구청과 협의해 설치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10시에 대한성공회 뒷마당에서 돌담길 개방 기념행사를 연다. 박원순 서울시장, 정재숙 문화재청장,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등 주요 인사 50여 명이 참석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덕수궁 돌담길이 역사와 문화가 함께하는 걷기 좋은 아름다운 길로서 시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길 바란다”고 했다.
김형민 기자 khm19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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