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효원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의원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에 대해 "단순한 한라산 투샷 찍기로 전락할 것이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김 위원장의 답방을 반대하지는 않으나 최소한의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 북한 비핵화와 인권 문제 진전을 아랑곳하지 않고 '어서 오라'는 것은 일의 순서와 명분에서 한참 벗어난 일"라며 "한라산 투샷이 추가된들 실질적 한반도 평화로 이어질 수 없음은 자명하다는 것은 문 정부는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라고 비판했다.
또 나 의원은 "문 대통령의 태도에 김 위원장과 북한 정권을 공개 찬양, 지지하는 친북 단체들의 활동 또한 도를 넘어서고 있다. 얼마 전 광화문 한복판에서 '배짱 좋고 실력 있는 지도자 김정은'을 외쳤던 단체는 이제 김 위원장을 환영하는 지하철 광고모금에 돌입했다고 한다. 정부는 여전히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황효원 기자 wonii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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