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관광 시작 20주년 기념 남북공동행사 참석차 전날부터 1박2일 일정으로 북한을 방문하고 돌아온 현 회장은 이날 강원도 고성 동해선출입사무소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번 방북 기간에 북측과 금강산관광 재개 등 남북경협 관련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도 "북측에서도 빠른 재개를 희망하고 있는 것은 확인할 수 있었으나 구체적 논의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전망하는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민간기업으로서는 어떤 입장을 밝히기 곤란한 측면이 있다"면서 "미국에서 대북 규제를 풀어주면 곧바로 남북경협 사업이 재개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측에서는 리택건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과 관계자 80여명 또 북측 주민 500여명이 함께했으며, 현대는 초청인원을 포함한 100여명이 참석했다.
리택건 아태부위원장은 "금강산관광 20주년 행사가 의미있고 성대하게 잘 진행돼어 매우 기쁘다"며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북남 정산이 합의한 금강산관광의 조속한 정상화가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아태와 현대가 합심해서 금강산관광을 비롯한 여러 사업들을 잘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하이브 연봉 1위는 민희진…노예 계약 없다" 정면...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