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미국 캘리포니아 역사상 최악 산불 '캠프 파이어'가 이달 말까지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CNN방송은 18일(현지시간) 이번 산불이 아직 절반도 지나지 않았다고 전했다. 현지 소방당국이 공개한 진행 상황 보고에 따르면 완전 진화는 이달 30일께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산물은 인명피해에서 역대 최대 규모지만, 현지 소방당국은 사상자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종자가 1200여명에 달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피해 당국은 사망자 숫자가 급증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중복으로 실종자 신고가 이뤄졌을 가능성도 제기하고 있다. 동일인이 여러 경로를 통해 실종자로 신고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종자 숫자가 실제보다 과장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실종자가 연일 증가하고 있지만 소방당국은 실제 실종 규모는 파악하지 못한다고 밝혔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전화로 집계되고 있어 실종자 집계가 부정확하다"면서 "많은 사람이 피난하였기 때문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실종자 명단에 오른 줄도 모르고 있다"라고 분위기를 전했다.
현재 화재가 발생한 지역 가운데 60%까지가 진화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직 이번 산불의 발생 원인은 조사 중인 상태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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