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與 "예산 법정시한 2주 앞…野, 예산소위 구성 협조해야"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임춘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조정소위원회 구성이 늦어지고 있는 데 대해 "야당이 빨리 협의해 삭감·증액 심사절차를 조속히 밟아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내년도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이 2주 앞으로 다가왔는데도 아직 소위 구서이 돼지 않아 여러 염려가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역시 "심의 기간이 열흘밖에 남지 않았다"며 "민생경제를 생각하면 한시가 급한데 국회가 멈춰버렸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홍 원내대표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여전히 명분 없는 요구를 관철시키겠다는 고집을 꺾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며 "민생법안 처리가 지연되면 그 피해는 국민에게 돌아갈 수 밖에 없다. 당리당략이 국민의 삶보다 우선해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국회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야당의 협조를 촉구하며 무엇보다 예결특위 소위부터 구성하도록 협조하길 바란다"며 막판 쟁점으로 떠오른 비교섭단체 몫 정수에 대해 "300개 의석 중 28석이나 되는 비교섭단체 의원을 무시하고 소위를 꾸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지난 15일 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등 두 보수야당의 불참으로 무산된 본회의를 언급하며 "남은 본회의에서 여야정협의체를 통해 합의한 입법안이 처리될 수 있도록 서둘러야 한다"며 "국정 운영을 발목잡는다는 생각을 버리고 오직 국민을 위한 야당 역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여야 3당 교섭단체 예결특위 간사는 지난 주말을 소득없이 보낸 뒤 이날 오전 9시30분께 국회 예결위원장실에서 다시 회동을 갖고 막판 교섭에 나섰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예산안 심사에는 여야가 있을 수 없다"며 "빨리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도 "(소위 구성 협상이) 길어질수록 여당이 꽃놀이패를 쥐게 되고 야당만 힘들다"며 "(거대 양당이) 합의가 어려울 경우 시한을 주면 (바른미래당이) 캐스팅보트 역할로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장제원 한국당 의원은 "6년 동안 관례로 (15인으로 운영해 온) 소위정수 합의가 왜 안되는 지 이해할 수 없다"며 "소위 정수 하나 간사끼리 합의하지 못해 원내대표단으로 떠넘기는 것이 안타깝다"고 말하며 기존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여야 3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오전 10시30분께부터 회동을 갖고 예결특위 소위 구성뿐 아니라 향후 국회일정 및 현안 등에 대한 조율에 나선다.




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임춘한 기자 choon@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