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아트플러스’ 열 번째 시리즈…‘런웨이 모델’에 투영된 현대인의 자화상
[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김삼호)는 11월 17일부터 30일까지 소촌아트팩토리 큐브미술관에서 ‘광산아트플러스’의 열 번째 시리즈인 박기태 개인전 ‘걷는 여자들’ 展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런웨이 모델’에서 영감을 받은 조각 및 회화 작품 25점 내외가 전시된다. ‘모델’의 이미지는 외형적인 동경의 대상이기도 하지만, 작가는 그 모습에서 오히려 삭막해진 현대인들의 감정과 허식을 느꼈다고 한다. 또한 작품을 제작할 때 전통적인 조각 재료 대신 독특하게 스티로폼을 사용했는데, 스티로폼의 특성이 현대인들이 가진 ‘거품’과도 같은 허식의 양태와 비슷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전시에 참여하는 박기태 작가는 전남대학교 미술학과(조소전공)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을 수료했으며 현재 광주예술고등학교 미술강사로 출강하고 있다. ‘아래에 서다’ 展(2017, 무각사 로터스 갤러리) 등 3회의 개인전과 다수의 단체전에 참여했고 광주광역시 미술대전 입상(2016), 배동신 어등미술대전(2018)에서 우수작가상을 수상했으며, 경복미술관 입주작가(2015), 소촌아트팩토리 입주작가(2017)로 활동하는 등 주목받고 있는 신진 작가이다.
호남취재본부 문승용 기자 msy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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