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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대산공장으로 출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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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주일에 2~3회 공장 출근…'엔지니어 출신' 성장동력 HPC 직접 챙길듯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대산공장으로 출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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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강달호 신임 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사장 취임 후 충남 대산 공장으로 자주 출근하고 있다. 엔지니어 출신인 강 사장은 현장 경영을 통해 현대오일뱅크의 향후 성장 축이 될 대산 공장의 신규 올레핀 생산공장 HPC(Heavy Feed Petrochemical Complex) 건설도 직접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

15일 현대오일뱅크에 따르면 강 사장은 현재 대산 공장과 서울 사무소를 양분해 출근하고 있다. 강 사장의 대산 공장 출근은 일시적이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현대오일뱅크 사상 첫 엔지니어 출신 사장으로 현장을 중시한다. 대산 공장장을 지내기도 했고 앞으로도 공장 출근을 계속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사장은 1958년생으로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오일뱅크 대산 공장 안전생산본문장(공장장), 중앙기술연구원장 등을 역임했다. 대산 공장 공정 개선과 혁신에 앞장서면서 현대오일뱅크 성장의 숨은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강 사장은 대산 공장 출근을 계속하면서 롯데케미칼과의 합작 프로젝트인 HPC 건설도 세심하게 챙길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은 지난 5월 석유화학 신사업에 대한 투자합의서를 체결, 2조7000억원을 투자해 대산 공장 내 부지에 신규 올레핀 생산공장인 HPC를 짓기로 했다. HPC는 정유업체들의 주된 석유화학 기반인 나프타분해시설(NCC)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것이 현대오일뱅크의 설명이다. NCC의 원료인 나프타보다 저렴한 탈황중질유, 부생가스, 액화석유가스(LPG) 등을 원료로 사용해 원가 경쟁력이 높기 때문이다. HPC는 현재 설계 단계로, 내년 중 착공해 2021년 말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간 폴리에틸렌 75만t, 폴리프로필렌 40만t을 생산할 예정이다.

강 사장은 대산 공장 생산부문장과 신사업건설본부장을 겸직하면서 롯데케미칼과의 또 다른 합작 프로젝트인 현대케미칼 설립, OCI와의 합작 프로젝트인 현대OCI 설립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대산 공장 출근 의지를 보이는 것도 HPC의 차질없는 완성을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강 사장은 6일 공식 취임 후에도 "향후 성장동력이 될 HPC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완수해야 한다"며 "HPC 이후 신성장동력도 계속 발굴하자"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사장은 대산공장 무사고 기록도 당연히 계속 이어가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강 사장은 2014년부터 대산공장 안전생산본부장을 맡아 국내 정유사 최초의 무재해 1000만 인시 대기록 작성을 이끌었다. 인시란 공장 직원 한 명이 1시간 근무한 것을 뜻하는데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9월 약 4년간 무사고를 기록하면서 무재해 1000만 인시 기록을 달성했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지금도 무재해 기록이 이어지고 있다"며 "현재 1300만인시를 넘어섰다"고 말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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