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젝스키스 강성훈, 팬덤으로부터 사기·횡령 고소 당해…"기부금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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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훈이 팬들로부터 피소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강성훈이 팬들로부터 피소 당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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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젝스키스 멤버 강성훈이 팬들에게 사기 및 횡령 혐의로 고소 당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젝스키스 팬 70여명은 12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강성훈과 그의 개인 팬클럽 후니월드의 실질적 운영자 등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고소에 참여한 팬들은 "강성훈과 후니월드가 지난해 4월15일 서울 청담 CGV에서 젝스키스 데뷔 20주년 기념 영상회를 열고 티켓값과 기부금을 모금했으나, 결국 기부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고소장을 접수했다. 후니월드 측은 젝스키스 영상회 기부금 횡령 의혹이 불거지자 영상회 개최 7개월 만에 정산내역을 공개했다.

하지만 팬들은 정산 내역이 사실과 다르고 지출 내역이 부풀려져 횡령을 했다는 강한 의심이 든다며 반발해 왔다. 강성훈은 팬들로부터 고소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하게 됐다.

강성훈은 이번 피소 외에도 수차례 구설에 휩싸인 바 있다.
강성훈은 대만 팬미팅 취소 이후 불거진 국제 소송을 비롯, 운영자와의 열애 의혹, 전 매니저 자택 침입 및 폭행 시비, 광고비 횡령, 굿즈 배송 지연 등의 문제로 곤욕을 치렀다. 결국 강성훈은 지난 10월 열린 젝스키스 콘서트에 불참하고 일본 팬미팅도 취소한 바 있다.

이에 강성훈은 지난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부족한 나를 좋아해줘서 고마웠어. 아직 나를 믿어주고 있는 고마운 너희들에게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미안하단 말뿐. 밝혀지겠지"라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강성훈의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강성훈의 이번 피소와 관련,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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