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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들해진 모바일 퀴즈쇼…줄줄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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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이 '렛츠퀴즈' 두달 만에 종료…NHN엔터 '페이큐'도 종료 검토
비슷한 포맷에 차별화 실패…획득 가능한 상금 낮고 새 콘텐츠 부족

시들해진 모바일 퀴즈쇼…줄줄이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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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올 초부터 쏟아졌던 '모바일 퀴즈쇼' 인기가 정점을 찍고 하강 국면에 접어든 모습이다. 일부 서비스는 종료 수순을 밟고 있고 선두주자들도 접속자 수가 한계치에 이르렀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NHN엔터테인먼트는 모바일 퀴즈쇼 '페이큐' 방송을 마무리한 후 시즌 2를 준비하려 했으나 아예 서비스를 종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NHN엔터 관계자는 "매일 생방송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인력이 많이 투입되고 비용 부담도 크다"며 "시즌 2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콰이가 서비스하던 '렛츠 퀴즈'는 지난 3월부터 두 달간 서비스를 하다 5월 초 종료됐다.

모바일 퀴즈쇼 1, 2위인 잼라이브와 더퀴즈라이브도 접속자 수가 더 이상 늘지 않아 고민에 빠졌다. 잼라이브는 지난 5월 상금 1000만원을 걸고 코카콜라와 컬래버레이션 방송을 진행할 당시 최고 접속자 수 20만명을 달성했지만 이후 6개월 넘게 기록을 경신하지 못하고 있다.
잼라이브를 서비스하는 업체 '스노우'는 지난 9월부터 KBS 2TV에서 잼라이브를 '꿀잼퀴즈방'이라는 프로그램으로 모바일과 TV에서 동시에 방송하고 있다. 공중파에서 금요일 저녁 시간대에 방영되고 있지만 시청률은 1%대로 저조하다. 업계 관계자는 "주요 모바일 퀴즈쇼 서비스들도 이용자 수가 늘지 않아 현상 유지만 하는 수준"이라며 "특히 잼라이브는 최후의 보루로 TV 방송까지 진출했지만 별다른 반향을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모바일 퀴즈쇼의 '반짝 인기'는 비슷한 포맷의 서비스가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차별화에 실패한 탓이 크다. 아울러 이용자들이 지속적으로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새 콘텐츠가 부족했던 것도 원인이다. 모바일 퀴즈쇼에서 어렵게 우승해도 얻을 수 있는 상금 액수가 몇 백원에서 많아야 1000~2000원 수준으로 적은 데다 광고 콘텐츠가 늘고 있다는 점도 이용자들의 발길을 줄이게 하는 요인으로 꼽힌다.

한국 모바일 퀴즈쇼가 벤치마킹한 '원조' 서비스 'HQ트리비아(미국)'도 비슷한 수순을 밟고 있다. HQ트리비아는 최고 200만명 이상의 접속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11월 기준 최고 접속자 수가 80만명 이하로 감소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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