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北선전매체 "南 유엔 인권결의안 가담, 격분 자아내"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선전매체들 반복 주장…'우리민족끼리' 논평 형식으로 수위 높여
유엔 총회. 2018.09.3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유엔 총회. 2018.09.30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북한 선전매체는 11일 북한 인권결의안 채택에 우리 정부가 참여하는 것과 관련해 "차후 어떤 파국적인 후과를 불러오겠는가 하는 데 대해 남조선 당국은 심고(深考) 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남 선전 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을 통해 "최근 남조선 당국이 유엔총회 제3위원회에서 예정된 북인권결의안 채택 놀음에 가담하려는 동향이 나타나 온 겨레의 격분을 자아내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매체는 "불과 얼마 전에 역사적인 평양수뇌상봉을 통해 화해와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갈 것을 약속하고 돌아앉아 대화 상대방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중상모독하는 범죄문서 채택에 가담하려 하는 남조선 당국의 태도를 과연 어떻게 보아야 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남조선 당국의 온당치 못한 행동은 그들이야말로 미국의 눈치만 보며 그에 추종하는 것으로 연명하는 존재임을 스스로 드러내 보여주고 있다"고 비난했다.

려명, 조선의 오늘, 메아리, 통일신보 등 선전매체들도 이런 취지의 주장을 이달 8일부터 반복해 주목된다.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논평 형식으로 압박 수위를 높인 것으로 보인다.
앞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지난달 국정감사에서 북한인권결의안 채택 시 기권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달 31일 유럽연합(EU)과 일본이 유엔총회에 제출한 북한 인권결의안에는 북한 인권 유린 실태를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고 책임자를 처벌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결의안은 오는 12월 유엔총회에서 채택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때리고 던지고 휘두르고…난민 12명 뉴욕 한복판서 집단 난투극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해외이슈

  • [포토] '벌써 여름?'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