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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이희호 여사 예방 "남북관계 잘 될수록 DJ 생각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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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J가 마련한 한반도 평화의 길…文대통령이 잘 이어받아 진행 중"…"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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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4일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인 이희호(96) 여사를 신임인사 차 예방했다. 손 대표는 "남북관계가 잘 될 수록 김 전 대통령 생각이 많이 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주승용 국회부의장, 김동철 의원, 채이배 대표 비서실장 등과 함께 서울 동교동에 위치한 이 여사 자택을 찾아 예방했다.
이번 예방은 지난 9월 당 대표로 취임한데 따른 신임 인사차원이다. 손 대표는 이날 오전 취재진과 만나 "이 여사를 (취임 직후) 예방하려 했는데 건강이 좋지 않으셔 한 달 정도 미룬 바 있다"며 "(최근) 건강이 나아지셔서 어번 주 뵙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손 대표는 이 여사와 만나 "한반도 평화가 잘 진행돼 감회가 깊을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이 마련한 한반도 평화의 길을 문재인 대통령이 잘 이어받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고, 이 여사는 "기쁘다"고 화답했다.

손 대표는 아울러 한나라당에 몸담던 시절 햇볕정책을 공개 지지한 점을 거론하며 "여사께서 더 건강하셔서 한반도에 평화가 제대로 자리잡고, 미·북간 관계가 좋아져 수교도 되고 평화체제도 되고, 그래서 김 전 대통령이 바라던 남북평화가 제대로 자리잡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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