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상반기 내내 적자를 기록한 LG디스플레이 가 3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사업을 시작한 뒤 5년만에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하지만, 패널가격이 하락함에 따라 LG디스플레이는 4분기부터 다시 적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인다.
사업 시작후 줄곧 적자를 기록했던 OLED 부문은 처음으로 분기 흑자를 기록했다. 김상돈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ㆍ부사장)은 2018년 3분기 실적발표에 이은 컨퍼런스콜에서 "OLED TV 사업에서 첫 흑자를 냈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 2013년 처음으로 OLED TV 사업을 시작한 후 5년간 시설 투자 등으로 OLED TV 사업에서 계속 적자를 내왔다. LG디스플레이 측은 "흑자 규모가 크지 않다"면서 구체적인 흑자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LG디스플레이는 중국발 LCD업체들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OLED로의 사업 전환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2020년까지 OLED 매출 비중을 현재 10%에서 4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 (2조4616억원)의 366%수준인 9조원의 시설투자를 집행했다. 김 부사장은 "2018년과 2019년은 자사가 OLED로의 사업 전환을 하는 데 중요한 시기로, OLED 부문의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LCD 부문의 차별화 전략을 가속화 함으로써 수익성 창출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금요일은 일본인만 입장"…쏟아지는 韓 관광객 달...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