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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 '성지' 스위스에서도 한국 찬사…혁신 속도 더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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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스위스 제치고 한국으로 몰려드는 '골든타임' 살려야

23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에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에서 패널토론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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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업계와 정부, 국회 등 다방면의 전문가들이 모여 블록체인 혁신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향후 미래를 선도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주장이다.
23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한경닷컴 주최 '2018 코리아 블록체인 엑스포'가 열렸다. 국내외 정책 전문가들은 이날 행사에 모여 '블록체인 속도전'을 주문했다.

기조연설을 맡은 우태희 한국블록체인협회 산업발전위원장은 "블록체인 성지로 불리는 스위스 주크에서도 한국을 가상통화(암호화폐) 중심 국가라고 여긴다'며 "싱가포르, 스위스를 제치고 가상통화공개(ICO)가 금지된 한국에서 블록체인 사업을 하겠다는 이들이 있을 정도로 한국의 잠재력은 인정받고 있다"고 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빠른 속도로 블록체인 혁신을 펼쳐나가야 한다는 주장이다. 그는 이를 위해 정치권에서 입법을 통해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회 4차산업혁명특별위원회 2기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혜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국회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올해 초 법무부 장관이 가상통화 거래소 폐쇄한다는 강경 발언까지 했기 때문에 정부가 입장을 바꾸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국회가 앞장서 블록체인 혁신을 이끄는 마중물이 되겠다"고 했다.
그는 명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해외 사례를 참고해 정부의 방향성을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 의원은 "일본은 지난해 4월 가상통화를 지불수단으로 인정했으며, 독일은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며 "중국은 한국처럼 가상통화를 규제하는 대신 금융투자 3000억원, 기업서비스 투자 600억원 등 블록체인 기술에는 적극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정부가 ICO 실태조사를 끝내면 기존 입장을 바꿀 가능성이 있다"며 "국회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하며 정부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대통령 직속 규제개혁위원회 경제분과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과 교수는 "블록체인을 통해 기존 산업 분야의 생산성을 높이는 한편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며 "블록체인은 거스를 수 없는 경제혁명"이라고 했다.

그 밖에도 김태균 서울시 정보기획관, 김종협 아이콘 대표, 노희섭 제주도 미래전략국장, 주용완 한국인터넷진흥원 본부장, 신우용 삼성 SDS 상무 등이 강연자로 나선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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