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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MTS 대상] 원승연 금감원 부원장 "핀테크 도입으로 경쟁력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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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이 2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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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원승연 금융감독원 부원장은 22일 "증권산업이 핀테크라는 '거대한 흐름'을 앞장서 선도하려고 노력한다면 세계적인 투자은행(IB)의 탄생도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원 부원장은 이날 서울 광화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대상' 시상식에서 축사를 통해 "증권산업은 다른 금융권역에 비해 IT산업과 가장 효과적으로 결합해 핀테크를 구현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왔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그는 먼저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은 과거 단순한 주식거래 수단에서 AI 또는 빅데이터 분석이 접목된 투자어드바이져로의 역할까지 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했다"고 말했다. '편의성'과 '휴대성'이라는 모바일 기기의 특성이 금융과 융합하면서 새로운 '모바일 금융 생태계'가 구축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지난 2010년 유가증권시장 2.0%, 코스닥시장 3.8%였던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의 비중은 지난해 상반기 각각 17.7%, 34.5%로 지속적으로 증가해왔다. 특히 주식 거래대금의 감소, 수수료율 인하 등으로 기존 증권산업의 성장이 한계에 봉착한 상황에서 모바일트레이딩 시스템과 같은 핀테크의 적극적인 도입이 증권회사가 비가격 경쟁부문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원 부원장은 "금융감독원도 2018년을 핀테크 산업 발전을 위한 감독 혁신의 원년으로 삼아 '핀테크 지원실'과 '핀테크전략협의회'를 신설하는 등 핀테크산업의 육성과 핀테크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그는 "이 같은 노력이 본래의 취지와 달리 자율규제 기능의 와해로 이어져 규제 회피나 불건전 영업행위의 통로로 악용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때문에 원 부원장은 "증권업계에서는 고객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과 함께, 내부통제와 투자자 보호를 위한 직업윤리 수준을 높이는데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원 부원장은 "손바닥 위의 자그마한 스마트폰 속에서 구현되고 있는 자본시장이 핀테크를 선도하고자 하는 증권산업의 노력과 합쳐져 무한한 미래와 가능성이 펼쳐지는 '빅뱅'이 일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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