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박원순 시장 "5년간 SH공사 시행사업 분양원가 공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지난 5년간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시행사업의 분양원가를 공개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분양원가 공개에 대한 소신을 묻자 "공개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정 대표가 "SH공사가 분양원가 62개 항목을 공개하다가 12개로 줄였다"며 "이같은 공공주택 정책을 지금이라도 바로잡아야 한다"고 지적하자 박 시장은 "법률 개정에 맞춰 분양원가 공개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계약금액 10억원 이상의 공공 건설공사 원가를 공개한 데 이어 경기도시공사가 분양에 참여한 일반아파트의 공사원가도 지난달 공개했다.

공개 대상은 경기도시공사와 민간 건설업체가 함께 분양한 아파트로 경기도시공사가 토지를 제공하고 민간 건설업체가 설계와 건설, 분양을 맡는 형태의 민간참여 분양주택이다. 공개 결과 아파트 실제 건축비와 소비자에게 분양한 건축비는 3.3㎡당 최대 26% 차이가 발생했다.

또한 정 대표는 "강남의 땅값은 2000년 분양가상한제 폐지 이전 1000만원 수준이었는데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고 2007년 9월 분양가상한제가 다시 시행되기 전까지 강남의 땅값은 7000만원까지 올랐고, 2014년 12월 민간 분양가상한제가 폐지되면서 강남의 땅값은 현재 1억원을 넘겼다"며 "서울시가 분양원가 공개와 분양가상한제에 대한 정책 후퇴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박 시장은 "서울시민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주거문제이며, 정동영 의원 지적에 100% 공감한다"면서 "서울시가 공공임대주택을 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 최선을 다해 공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 국정감사를 앞두고 정 대표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박원순 시장 임기 6년 8개월 동안 서울에서 착공된 전체 분양주택 수는 48만9598가구로 오세훈 전 시장 시절보다 서울에서 착공된 전체 분양주택 17만2171가구보다 약 3배 가까이 많았지만 전체 착공된 분양주택에서 공공분양주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8%에서 4%로 대폭 감소했다.




배경환 기자 khba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하이브-민희진 갈등에도…'컴백' 뉴진스 새 앨범 재킷 공개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