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가 1%포인트(p) 오르면 경제성장률이 0.2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기준금리가 1%포인트 오르면 소비, 투자 등 내수 위축에 따라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0.12%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8억8000만달러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다만 이러한 모형분석 결과는 과거 평균적 경험에 근거한 것이며 특정 시기의 국내 및 세계 경제 상황, 경제주체들의 심리 등에 따라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이 달라질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금리가 1%포인트 상승하면 가계의 '총부채 원리금 상환비율'(DSR)은 1.4%포인트상승한다. DSR는 모든 대출의 원리금 상환액을 연간 소득으로 나눈 지표로, 가계대출자의 종합적인 부채 상환 능력을 보여준다.
한은은 "DSR 상승 폭은 크지 않고 기업의 이자보상배율도 하락하기는 하지만 여전히 양호한 수준"이라며 "가계, 기업 모두 일정 정도의 금리 상승에 따른 채무부담증가는 대체로 감내 가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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