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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의료용식품 시장 연평균 10%씩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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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
인구고령화·질환자 증가에 환자食 시장 커져

[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국내 특수의료용 식품 생산액이 최근 5년간 연평균 10.2%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수의료용 식품은 섭취나 소화흡수 등이 제한되거나 질병을 가진 환자들을 위해 만들어진 가공식품이다. 인구 고령화와 고혈압, 당뇨 등 주요 질환자가 늘면서 특수의료용 식품 수요가 덩달아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2일 농림축산식품부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함께 발간한 '2018 가공식품 세분시장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특수의료용식품 시장 규모는 2013년 428억원에서 지난해에는 631억원으로 47.4% 확대됐다. 세부적으로는 환자용 식품이 592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특수조제식품 34억원, 선천성대사질환자용 식품이 5억원이었다.
보고서는 환지식 시장 규모 확대와 관련해 "주 소비층인 고령인구와 주요 질환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2013년 625만명에서 지난해 736만명으로 늘었으며 고혈압과 당뇨, 위암, 대장암, 만성신장병, 폐암 등 주요 질환자 숫자는 같은 기간 833만명에서 947만명으로 증가했다.

환자식의 세부 품목별로는 지난해 기준 환자용 균형영양식이 425억원으로 71.1%를 차지했으며 당뇨환자용 식품 100억원(16.8%), 열량 및 영양공급용 의료용도식품이 47억원(7.9%) 순이었다.

환자식의 70%는 병원에서 유통됐으며 인터넷과 약국을 통한 공급은 30%였다. 식품의 상당부분은 관을 통해 환자에게 영양을 공급했으며 입으로 섭취하는 종류는 20~30% 정도였다.
특수의료용식품 시장은 전세계적으로도 연평균 약 7%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 글로벌 리서치그룹인 그랜드뷰 리서치가 2017년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2015년 기준 세계 의료용식품 시장규모는 약 123억달러이며 2022년에는 210억7000만달러로 확대될 전망이다.

농식품부는 오는 25일 '특수의료용 식품 현황 및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종=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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