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 기사가 자신의 장애인 친형을 데리고 다니면서 일하다 폭행하는 일이 발생해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같은 장면은 영상으로 촬영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논란이 됐다. 공개된 영상에는 A 씨가 택배를 옮겨 싣던 도중 함께 일하는 사람을 수차례 때리고 발로 배를 차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은 수사에 착수해 택배 트럭 번호 등을 토대로 피의자와 피해자를 밝혀냈으며 피의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찰이 주변인 조사 등을 토대로 지금까지 파악한 바에 따르면 피해자는 A 씨보다 한 살 많은 친형이고 지적장애를 지닌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형을 통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몇 번을 말해도 듣지 않는 형에게 순간적으로 화가나 폭력을 쓰고 말았다"면서 "형의 입원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건이 전해진 이후 네티즌들은 "사연은 안타깝지만 어떤 이유에서도 폭력은 안돼"(wayn****), "이 사람아 아무리 힘들어도 더 참고 참았어야지. 잘 해결되기를..."(0412****), "잘못한 부분은 벌을 받으면 됩니다. 하지만 어느 한 사람을 비난하기 보다 사회나 기관이 책임져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jhli****)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마스크 다시 꺼내야…'발작성 기침' 환자 33배 급...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