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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소프트뱅크, 사우디發 의혹에 '우려' 표명…"사태 예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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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를 둘러싼 암살의혹이 갈수록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 정부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일본 소프트뱅크가 우려를 표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 등에 따르면 소프트뱅크의 최고운영책임자인 마르셸로 클라우르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진행된 기술 콘퍼런스에 참석해1000억달러에 육박하는 비전펀드 프로젝트가 "평범한 사업(business at usual)"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끊임없이 새로운 정보가 나오는 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단지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소프트뱅크의 비전펀드는 전 세계 기술회사들을 위한 대표적 자금지원 통로로 꼽힌다. 사우디 정부는 앞서 450억달러 출자를 약속했고, 향후 조성될 제2 비전펀드에도 동일 규모의 출자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클라우르는 "(제2비전펀드의 시작하는) 날짜 등이 명시되지 않았었고 코멘트할 것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일각에서는 이번 암살의혹의 여파가 확산되면서 비전펀드에서 일부 자금이 이탈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난 15일(한국시간) 기술주 투매와 사우디발 충격으로 7%이상 급락했던 소프트뱅크는 17일 오후 현재 1%대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당시 CNBC는 사우디발 우려가 소프트뱅크를 강타했다며 "사우디 정부로부터 자금지원을 받는 기술기업이나 투자자들에게 엄청난 반발이 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당초 오는 23일부터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열리는 투자포럼 '미래투자 이니셔티브(FII)'에 참석하기로 했던 블랙록, JP모건체이스, 포드, 구글 등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들과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 관계자들은 잇달아 불참입장을 표명 중이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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