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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교육감 "학교밖 청소년 위한 학력인정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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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학업중단학생 학습 지원 및 교육기본수당 지급안 발표

조희연 교육감 "학교밖 청소년 위한 학력인정 프로그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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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떠나는 학생들이 학업을 지속하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습과 기본생활을 지원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17일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밖 청소년들에 대한 교육지원 정책 방안으로 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사업 및 교육기본수당 지급안을 발표했다.

우선 '고등학교 단계 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사업을 통해 고등학교 단계에서 학업을 중단한 학교밖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학교밖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이를 학교밖 청소년이 일정 단위 이상 이수하면 고교졸업 자격을 취득하도록 해 준다.
학업 중단 전 이수한 정규 교육과정과 이후 학습지원 프로그램, 학교밖 학습경험 등을 이수단위로 전환한 후 합산해 교육감이 정한 기준(필수 및 선택 이수 총 164단위 이상)을 충족할 경우 학력인정 평가와 학력심의위원회를 거쳐 학력을 인정하는 방식이다.

서울교육청은 또 내년부터 청소년도움센터 '친구랑'에 등록한 학교 밖 청소년(만 9~18세) 가운데 200명을 선정, 매월 20만원씩 연 240만원을 '학교밖 청소년 교육기본수당 지급'으로 지원한다.

대상자 선정 방법은 심사위원회를 통해 친구랑 등록자 중 수당지급 요건을 갖춘지를 확인해 수여자를 선정하게 된다.

나아가 2단계로 교육기본수당 지급대상을 서울시 학교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 참여 학생으로까지 넓혀 한해 4000~5000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또 1·2단계의 사업결과 분석을 바탕으로 3단계 비인가 대안학교 재학생, 4단계 질병, 기타 부적응 등 학업중단학생 전체 중 개인정보연계에 동의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점차 확대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다.

이번 '고등학교 단계 학업중단학생 학습지원 사업'과 '학교밖 청소년 교육기본수당 지급'은 서울교육청이 추진하는 '학교 안과 밖을 이어주는 교육과정 재설계(가칭 '고교학점은행제')' 방안의 한 부분이다.

학교 안과 밖 모든 학생이 다양한 학습 과정을 경험하도록 촉진하고, 이수한 학습 경험을 학점화헤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고교졸업 자격을 인정받는 종합적 성격의 미래형 제도라는 게 교육청의 설명이다.

조희연 교육감은 "학교밖 청소년의 학업지속, 진로계발, 기본생활 자립을 통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의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등학교 단계 학업중단학생의 학업지속 및 학력인정을 위해 관계부처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정책연구와 법령 개정 등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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