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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경춘선숲길 철도공원서 가을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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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오후 5~7시 가을 열린음악회 진행...가수 백지영, 김종서, 최성수 등 유명가수와 소프라노, 테너 등 성악가 출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노원구(구청장 오승록)가 구민들에게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힐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공릉동 소재 ‘경춘선 숲길 철도공원’에서 구민과 함께하는 가을 음악회를 개최한다.

20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이번 음악회는 도심이 아니라 숲으로 둘러싸인 옛 경춘선 철로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것이 특징이다.
평소에 접하기 힘든 클래식 음악과 대중 인기가요로 프로그램을 구성해 공연장을 찾은 주민들에게 주변 자연과 어우러진 가을밤의 정취를 선사한다.

음악회는 뉴서울필하모닉의 서곡 ‘경비병’으로 대단원 막을 올린다. 뒤이어 소프라노 박유리의 오페라 ‘리날도 중 울게 하소서’, ‘뜨겁게 입맞춤 하는 내 입술’, 바이올린 김지은의 ‘집시선율’, 테너 김철호의 ‘등산전차’, ‘장희빈 OST’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테너 김철호와 소프라노 박유리의 합창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 중 오늘밤', 뉴서울필하모닉의 ‘위풍당당 행진곡 작품39’ 등 가을에 어울리는 곡들로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곡들을 연주한다.
노원구 경춘선숲길 철도공원서 가을음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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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인기가수 최성수가 출연, ‘동행, 해후, 풀잎사랑’ 등을 선보이며, 김종서의 ‘플라스틱 신드롬, 겨울비, 아름다운 구속’, 백지영의 ‘사랑안해, 내 귀에 캔디, 그 여자’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경춘선숲길 화랑대 철도공원 열린음악회는 사전예약 없이 공원을 이용하는 누구나 현장에서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이날 음악회가 열리는 경춘선숲길 공원은 2010년 경춘선 복선 전철 개통으로 운행이 중단 된 옛 경춘선 철로구간을 공원으로 꾸민 곳이다. 기존 폐선을 걷어내지 않고 그대로 살려 옛 경춘선의 추억도 살리고 산책로를 제공하는 선형의 공원으로서 구의 명소로 발돋움 한 새로운 문화공간이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경춘선숲길 공원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지는 친환경의 아름다운 선형의 공원”이라며 “이번 가을음악회를 통해 주말에는 경춘선 공원에서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감성을 충만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화예술과(☎2116-3777)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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