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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주중 대사 "지난 1년간 한중 신뢰·교류·협력 회복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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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주중 대사 "지난 1년간 한중 신뢰·교류·협력 회복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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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노영민 주중 대사는 취임 후 지난 1년간 한중간 신뢰, 교류, 협력 회복에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노 대사는 8일 베이징(北京) 대사관에서 특파원 기자간담회를 열고 "부임 직후부터 작년 말까지 양국간 신뢰 회복을 위한 네 가지 과제에 역량을 집중했다"며 ▲한중 통화스왑 연장, ▲한중관계 개선 관련 ‘하나의 이견, 두 개의 합의’ 협의 결과 도출, ▲문 대통령의 국빈방중, ▲북핵문제 관련 중국과의 소통 강화 등을 네 가지 과제로 제시했다.

노 대사는 이 가운데 한중관계 개선과 관련해 "한중 양국간 여전히 사드 관련 이견은 남아있지만 지난해 10월 양국이 지속 소통해 나가자는 내용의 협의 결과를 도출했다"며 "사드 문제는 북핵문제가 해결되면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노 대사는 어느 수준을 북핵 문제 해결로 볼 것이냐에 대해 "여러 단계가 있기 때문에 이는 남북,한중간 합의할 내용"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사드의 한반도 배치에 대해 반대한다는게 변함 없는 입장이고, 우리는 사드 배치가 중국 등 제3국을 겨냥한게 아니라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나라를 지키려는 자위적 조치임을 강조하는 등 인식 차이가 여전하다.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사는 올해 상반기부터는 문 대통령의 방중 후속조치의 차질 없는 이행을 통해 양국간 교류, 협력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중이 합의한 ▲전쟁불가, ▲비핵화 원칙 견지, ▲대화와 협상을 통한 평화적 해결, ▲남북관계 개선이라는 4대 원칙을 토대로 한반도 문제 관련 고위급 교류 및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경제부문에서도 한중관계 정상화를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경제부문에서는 지난해까지 사드 이슈로 한중 관계가 경색됐지만 최근 중국인 한국행 단체관광지역이 북경시, 산동성, 우한시, 충칭시에 이어 상해시, 강소성 등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고 롯데마트는 매각 마무리 단계에 있는 등 진전이 있었다고 강조했다.

노 대사는 "중국측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가능한 조속히 전면적인 교류 및 협력 정상화가 이루어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며 "한중관계의 전면적인 회복을 이루는 데에서 더 나아가 앞으로의 관건은 장기적인 안목에서 양국관계를 실질적이고 성숙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노 대사는 북핵 문제와 관련해 중국이 건설적 역할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는게 한국의 입장이라고 전했다. 그는 "중국이 종전선언에 참여하는 것을 미국이 반대하고 있다는 시각이 있지만 미국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여러 번 밝혔듯이 북핵문제에 대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도움을 높이 평가하고 고마워한다"며 "중국은 종전선언 발표를 위한 각국의 노력을 지지하고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해 노력을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를 포함한 각국은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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