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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銀, 접경지역 개발 국제 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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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하나금융그룹이 한국ㆍ북한ㆍ중국ㆍ러시아 4개국 금융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접경지역 개발 국제 포럼'을 북한 현지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하나금융그룹은 북한의 의미있는 비핵화 조치 등 3차 남북 정상회담 결과에 따라 동북아시아 경제정세가 급변할 수 있다고 판단, 민간차원에서 국제포럼을 준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중국 지린은행과 공동으로 북ㆍ중ㆍ러 3개국 접경지역 개발을 위한 국제금융포럼을 연내 개최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국제 포럼은 향후 북ㆍ중ㆍ러 3개국 접경지역 인프라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을 염두해 둔 민간 차원의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지린은행은 하나은행이 지분 16.98%를 보유한 중국 지린성 최대 은행이다. 지린성은 남동쪽으로 북한ㆍ러시아와 인접, 향후 북한이 개혁ㆍ개방의 길을 걷게 될 경우 대규모 인프라투자가 단행될 가능성이 큰 지역이다.

중국 최대 자동차ㆍ고속철 및 식량 생산기지이자 중국 4대 경제권인 동북3성에서도 경제성장률이 가장 빠른 곳이다. 무엇보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일환으로 나진(북한)~훈춘(중국)~포시에트(러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국제복합운송로를 구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포럼 결과물이 실물경제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학자뿐만 아니라 금융ㆍ건설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권 한 고위관계자는 "그간 큰 틀에서 개발 계획은 수차례 나왔지만, 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해서는 신디케이트론(다수은행 차관) 등 금융이 필요하다"면서 "금융이 접목된 논의를 실질적으로 드러내 놓고 한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는 포럼이 될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공동주최자인 지린은행은 하나은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중국 지린성 최대 은행이다. 지난 2010년 하나은행은 지린은행의 지분 16.98%를 21억6000만위안(약 3700억원)에 사들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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