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금융권에 따르면 KEB하나은행은 중국 지린은행과 공동으로 북ㆍ중ㆍ러 3개국 접경지역 개발을 위한 국제금융포럼을 연내 개최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국제 포럼은 향후 북ㆍ중ㆍ러 3개국 접경지역 인프라투자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을 염두해 둔 민간 차원의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중국 최대 자동차ㆍ고속철 및 식량 생산기지이자 중국 4대 경제권인 동북3성에서도 경제성장률이 가장 빠른 곳이다. 무엇보다 중국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일환으로 나진(북한)~훈춘(중국)~포시에트(러시아)를 연결하는 새로운 국제복합운송로를 구상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포럼 결과물이 실물경제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학자뿐만 아니라 금융ㆍ건설 전문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공동주최자인 지린은행은 하나은행이 최대주주로 있는 중국 지린성 최대 은행이다. 지난 2010년 하나은행은 지린은행의 지분 16.98%를 21억6000만위안(약 3700억원)에 사들였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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