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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도 드론 띄워 농약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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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U+드론 관제시스템' 활용
야간에도 조종사없이 자동 방제 가능

▲드론.[사진=아시아경제DB]

▲드론.[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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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밤에도 드론을 띄워 농약을 살포할 수 있게 됐다. 드론 조종사가 현장에 없어도 원격 관제시스템을 통해 작업이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팜한농과 'U+드론 관제시스템'을 이용해 야간에도 보다 정밀하게 작물보호제를 살포하는 '드론 야간 방제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9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지난 18일 저녁 충남 논산시에 위치한 팜한농 작물보호연구센터 연구농장에서 U+드론 관제시스템을 활용해 고도 3m에서, 3m/s의 이동속도로 1시간 동안 비행경로 모니터링 등 LTE 원격관제기능과 야간방제, 핀포인트 방제 등 ‘드론 정밀방제 시연’을 위한 야간비행을 실시했다.
이날 LG유플러스는 U+ 드론 관제시스템을 이용한 ▲야간, 정밀 자동 방제 ▲기체 2대를 이용해 작업지역을 자동으로 방제하는 패턴 방제, ▲비닐하우스위치를 설정하면 이를 피하여 방제하는 장애물 회피 방제, ▲나선 비행으로 배나무에 농약을 살포하는 핀포인트 방제 등 농약방제 시연을 마쳤다.

드론을 활용한 작물보호제 살포는 많은 농가에서 시행하고 있지만 LG유플러스는 전국에 확보하고 있는 LTE망을 활용한 U+드론 관제시스템과 실시간 이동측량 시스템(RTK, Real Time Kinematics)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정밀한 야간 드론 방제를 시도했다.

RTK 기술은 지상에 설치된 고정형 또는 이동형 RTK 기지국과 드론에 장착된 시스템을 이용, 정확한 실제 위치를 산출함으로써 오차 범위를 줄일 수 있다. 따라서 실시간으로 농약 살포가 필요한 지역을 2~3cm 오차 범위 안에서 정확하게 측량할 수 있어 기존에 드론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GPS 시스템보다 정밀하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드론용 GPS는 구름, 고층 건물, 위성의 오차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실제 위치로부터 오차가 발생하는데다 드론에 장착된 GPS는 드론과 함께 실시간으로 움직이고 있어 오차를 줄이기 쉽지 않아 정밀 방제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또한, 드론 농약방제는 육안으로 기체가 보이는 가시권에서만 수동으로 가능하지만, U+드론 관제시스템을 통해 낮과 밤 등 시간에 구애 받지 않고 드론 조종사가 없이도 자동으로 방제가 가능해져 편의성과 실용성을 보다 높였다.

LG유플러스 권용훈 드론팀장은 "관제시스템에 작업지역을 설정하고 단말기 시작버튼만 누르면 드론이 자율적으로 비행하며 작업을 수행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시연을 위해 LG유플러스는 항공안전법의 '무인비행장치 특별비행을 위한 승인절차에 관한 기준'에 따라 비행계획서를 제출하고,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야간 특별비행을 허가 받았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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