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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상담 등 통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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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제3동, 저소득 중·장년 1인 남성가구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 '5060 싱글남, 행복愛너지' 추진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최근 중·장년층 1인 가구 증가로 고독사와 같은 사회적 고립이 심각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2016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종로구의 중·장년층 1인 가구는 7600여 가구로 종로구 1인 가구의 33%를 차지, 고독사는 주로 지하방, 옥탑방, 고시원 등에 거주하는 중·장년층에서 발생한다.
이에 종로구는 고독사 예방 '온(溫)종일 프로젝트'를 추진해 주거취약지역 거주자 실태조사, 자원연계 등을 하고 있으며, 공공과 지역사회가 함께 고독사를 예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창신제3동주민센터는 지난 14일부터 11월2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3시 창신제3동주민센터 강당 등에서 '5060 싱글남, 행복愛너지' 를 진행한다.

'5060 싱글남, 행복愛너지'는 기초수급대상자 중 우울감과 건강질환이 있는 중·장년층 1인 남성가구를 대상으로 원예, 밑반찬 만들기 등 공동 작업을 진행, 이웃과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 사회적 배제와 고립감을 완화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종로구, 상담 등 통해 1인 가구 고독사 예방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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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신3동 복지플래너와 방문간호사가 창신3동의 저소득 중·장년층 1인 남성가구를 가정방문, 생활실태와 건강상태 등을 확인하고 프로그램에 참여할 대상자 5명을 선정했다.

프로그램은 총 8회로 구성됐으며, 종로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박지선)의 전문 강사가 ▲상담 ▲푸드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원예치료 등을 진행한다. 또한 방문간호사가 대상자별로 적절한 운동법을 알려주고, 식이개선 관리 교육도 할 예정이다.

지난 14일 창신제3동주민센터 3층 강당에서 '5060 싱글남, 행복愛너지' 1회가 열렸으며, ‘내 안의 나 만나기’를 주제로 그림검사를 통한 심리상태 확인, 디퓨저 만들기 등을 진행했다.

혜화동주민센터는 ‘고독사 위험가구 집중방문’ 계획을 세우고, 9월17일부터 21일까지 5일 동안 고독사 위험가구를 집중 방문하는 '추석맞이 동장이 찾아간다' 를 진행한다. 혜화동은 사례관리 대상자와 고독사 위험 가구 중에서 복지플래너의 추천을 받아 20가구를 선정했다.

동장이 일일 복지플래너가 돼 복지팀장, 복지플래너와 함께 방문을 해 대상자의 건강과 주거환경 상태를 직접 살핀다. 혜화동은 지역내에 위치한 혜성교회에서 기부 받은 쌀 등 식료품도 함께 전달할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사회활동이 적은 중·장년층이 이웃과 상호작용, 건강한 지역사회의 일원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고독사를 예방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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