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고노 다로 일본 외무상이 다음 주 평양에서 개최되는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국전쟁 종전선언은 시기상조"라고 반대 입장을 밝혔다.
NHK에 따르면 고노 외무상은 14일 각의 후 기자들과 만나 "남북회담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열린 북미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비핵화의 길이 구체적 행동으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4월27일 열린 남북정상회담 당시 '판문점선언'에는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북·미 3자 또는 남·북·미·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고 명시돼있다. 남북은 오는 18~20일 3차 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날 실무회담을 진행했다.
또한 고노 외무상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지난 12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제안한 '연내 러일 평화조약 체결'과 관련해 쿠릴 4개섬(일본명 북방영토)의 반환문제가 해결된 이후에 가능하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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