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화웨이 '최초 폴더블폰 경쟁' 심화…최초 타이틀 누가 거머쥘까
[아시아경제 임온유 기자] 리차드 위 중국 화웨이 최고경영자(CEO)가 "폴더블폰은 PC를 대체하기에 완벽한 디바이스"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늦어도 내년 초에 폴더블폰을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
13일(현지시간) 미국 IT전문매체 폰아레나는 위 CEO와 독일 디벨트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함께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공개할 유력한 후보로 지목된다. 보도에 따르면 위 CEO는 "현재 폴더블폰을 연구 중"이라고 밝히며 PC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폴더블폰이 상업적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고 설명했다.
폰아레나에 따르면 화웨이의 한 임원은 이달 초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2018에서 다시 한 번 내년 초 폴더블폰 공개를 확신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고동진 삼성전자 IM부문장도 '갤럭시노트9' 공개 국내 기자간담회에서 "폴더블 스마트폰에 대해서는 최초를 뺏기고 싶지 않다"며 "이제는 품질, 내구성 문제는 넘어섰고 마지막 능선을 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삼성전자와 화웨이의 세계 최초 폴더블폰을 둔 경쟁이 점화되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삼성전자 역시 내년 초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7인치로 지갑처럼 반으로 접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웨이 역시 절실하기는 마찬가지다. 후발주자 이미지가 강한 화웨이는 '타도 삼성'을 목표로 스마트폰 판매량은 물론 기술 수준에서도 우위를 점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임온유 기자 io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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