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시진핑 국가주석의 특별대표로 북한을 방문했던 리잔수(栗戰書) 전국인민대표회의 상무위원장이 지난 11일 평양을 떠났다고 북한 매체들이 보도했다.
통신은 "조선노동당과 공화국 정부의 환대 속에 평양 방문 일정을 성과적으로 마친 대표단은 숙소인 백화원 영빈관에서 당중앙위원회 간부들과 종업원들의 바래움(배웅)을 받고 귀국하기 위해 평양국제비행장에 나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당과 정부의 간부들은 률전서 동지와 대표단의 주요성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눴다"며 "중국 당 및 정부대표단을 태운 비행기는 군중들의 열렬한 환송을 받으며 이륙했다"고 덧붙였다.
리 위원장은 지난 3박4일 방북 기간 최고 수준의 예우를 받았다. 지난 8일 리 위원장의 평양 도착 당시에도 김여정 제1부부장과 최룡해 부위원장, 리수용 국제담당 부위원장 등이 공항에서 직접 영접했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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