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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고급주택 가격 11.5% 치솟아…세계20개 도시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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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올 상반기 싱가포르의 고급주택 가격이 11.5% 급등하며 전 세계 주요 20개 도시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이번 분석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12일 싱가포르 비즈니스에 따르면 런던에 본부를 둔 글로벌 부동산 컨설팅업체인 나이트프랭크가 최근 20개 주요 도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 싱가포르의 고급주택 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11.5% 상승했다. 이는 외국인 수요가 늘어난데다, 개발업체들의 토지확보전이 치열해진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케이트 에블렛 알렌 국제부동산팀장은 "투자자들이 늘며 향후 부동산 시장 규제도 늘어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스페인 마드리드와 일본 도쿄가 각각 10.3%, 9.4%의 상승률을 나타냈다. 마드리드의 경우 경기 개선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택구매 관심도가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이트프랭크는 분석했다. 도쿄는 경제심리 회복과 함께 2020년 올림픽을 앞둔 투자 확대가 배경이 됐다.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는 각각 7.3%, 3.3% 올랐다. 에블렛 알렌 팀장은 "중국이 주택보조금 계획을 철회하기로 한 결정이 중소도시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도 "1선도시 고급주택시장의 경우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호주 시드니 5.7%, 독일 베를린 8.5%, 프랑스 파리 6.0%, 미국 뉴욕 0.1%, 로스앤젤레스 7.8%를 기록했다. 영국 런던의 고급주택 가격은 1.8% 하락했다. 밴쿠버(-6.2%), 두바이(-0.8%)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서울은 분석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체 가격상승세는 예년보다 한풀 꺾인 모습이다. 상반기 가격상승폭은 4.2%로 전년(6%)보다 둔화됐다. 에블렛 알렌 팀장은 "대다수 시장에서 더 엄격한 냉각조치가 취해지고 중국 1선도시들의 성장둔화 등으로 인해 당분간 가격상승폭도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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