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태풍 '솔릭'이 한반도에 상륙하면서 24일 전국 7800여개 학교가 휴업·휴교한다. 맞벌이 가정 등을 고려해 상당 수 지역에선 학교가 휴업하더라도 학교 돌봄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에 휴업 명령을 결정했다. 다만 맞벌이 가정 등의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유치원 에듀케어와 초등 돌봄교실은 정상 운영한다.
고등학교는 교육청의 권고에 따라 각 학교에서 휴업 여부를 결정한다. 휴교와 달리 휴업의 경우 학생들은 등교하지 않지만 교직원들은 정상 출근해 비상 상황 등에 대처한다.
세종과 강원, 전북은 모든 학교가 휴업하고 충북은 전 학교가 휴교한다.
또 인천과 경남은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전면 휴업하고 고등학교는 휴업을 권고하되 학교장이 결정하도록 했다. 대전은 유치원과 초등학교 전면 휴업, 중·고등학교는 휴업 권고다.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태풍 솔릭 대비 교육부 중앙사고수습본부 회의에 참석, 휴업 조치상황 등을 점검하고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교육부는 유치원이나 초·중학교가 휴업을 하더라도 돌봄서비스는 운영되도록 해달라고 각 시·도교육청에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모든 유치원과 초·중학교가 휴업하는 서울·인천·경남의 경우 서울은 초등 돌봄교실이 정상 운영되고, 인천·경남은 학교장 재량으로 운영된다. 316개 학교가 휴업할 예정인 경기도의 경우도 돌봄교실은 학교장 재량으로 운영 여부를 정한다.
다른 지역에서도 초등 돌봄교실이 정상 운영되거나 학교장 재량으로 운영되지만 강원·전북·충북은 돌봄교실이 운영되지 않을 전망이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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