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등 9개 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밝혀
[아시아경제 황진영 기자, 부애리 기자] 정태호 대통령 일자리수석은 14일 "고용 상황이 내년 초에는 좋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장식 전 일자리수석 경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 고용 상황 악화가 당장 개선되기는 힘들고 시간이 필요하다는 점을 밝힌 것이다.
현 정부 출범 때부터 정책기획비서관으로 일해 온 정 수석은 지난 6월 경제 정책 성과 부진 등의 사유로 반 전 수석과 홍장표 전 경제수석이 경질될 때 일자리수석으로 발탁됐다.
이어 “GM 구조조정 끝나고 새로운 소비 늘어나면서 그쪽 부분에서 마이너스 효과가 있었는데 긍정적으로 변하면서 제조업 마이너스 부분들이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까 기대를 한다”며 “그런 상황에서 고용률, 취업자 수와 관련해 우리가 기대하는 부분들이 내년 초 정도나 돼야 좋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 수석은 고용 지표는 고용률을 중심으로 보고 취업자수 증감은 보조적으로 봐야한다고 강조했다.
취업자수 증감은 인구 구조의 변화 등으로 인해 착시효과가 있다는 것이다.
취업자 증가 수는 6월까지 5개월 연속 10만 명 전후에 머물면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고용 대란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그는 “지난 달 15~64세 인구는 전년 대비 8만명 줄어들었고 취업자 수는 마이너스 6만명 정도였다”며 “(인구 감소에 대한 설명 없이)마이너스 6만 명이라고 돼버리니까 비관적인 전망 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생산가능인구(15~64세) 고용률은 박근혜 정부 시절인 2016년 12월 66.1%에서 지금은 67% 수준으로 올라와 있다.
정 수석은 “지금 100명 중 67명이 취업하고 있다는 게 정확하게 현실을 볼 수 있는 수치”라며 “67%에서 머무는 게 아니라 점점 상승추세를 유지하는 그런 기조가 유지될 수 있도록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황진영 기자 young@asiae.co.kr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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