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제재에 대한 보복으로 미국 전자제품 불매에 나서겠다는 의사를 나타냈다.
에르도안은 미국을 향해 "그들은 경제를 무기로 삼는 행위를 서슴지 않고 있다"며 "무엇을 하려 하는가, 무엇을 얻고 싶은가"라고 외쳤다.
에르도안은 경상수지 적자와 16%에 달하는 인플레이션 등 터키 경제의 문제점을 시인하면서도 "신께 감사한다. 우리 경제는 시계태엽처럼 잘 돌아가고 있다"고 자부했다.
지난 10일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터키와의 관계가 좋지 않다"며 터키산 수입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2배로 올리겠다고 적었다. 이에 터키 리라화 가치가 폭락했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을 포함한 유럽과 아시아 등의 신흥시장 통화 가치와 주가가 동박 하락했다.
유럽 증시는 상승세로 출발해 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유로 Stoxx50 지수가 0.23%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프랑스 CAC 40 지수는 0.14%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 FTSE 100 지수는 0.1% 정도 하락한 상황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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