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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금융불안에 유로화 급락…당분간 달러 강세 지속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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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성회 기자] 미중 무역전쟁과 유로화 약세 등에서 비롯된 달러화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지난 10일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11.7원 오른 1128.9원으로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15일(14.6원) 이후 변동폭이 가장 큰 것이었다.
지난달 31일 터키 법원이 미국인 목사에 대한 구금을 결정하고, 지난 1일 미국이 터키 장관 2명에 대한 금융제재 조치를 부과하면서 시작된 터키 금융불안이 달러화 강세를 불러왔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미국과의 협상이 난항을 보일 시 리라화 가치 추가 하락 및 경제 둔화 가능성 등의 우려로, 터키로부터의 외국인 투자 자금 회수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터키 내 약 2240억달러 규모 외국인 자금 중 60%가 주요 남유럽 국가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어, 남유럽 은행 건전성 이슈를 재점화시킬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이에 따라 유로화가 약세로 이어진 것이다. 이탈리아, 스페인 은행들은 이전에도 계속해서 자본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기 때문에, 또 다시 유럽권 은행 이슈가 불거질 가능성으로 유로화 급락이 초래됐다.

이외에도 미중 2차 관세보복, 영국의 파운드화 급락, 미국의 이란과 러시아 제재 등이 달러화 강세를 촉발시켰다.
김 연구원은 당분간 달러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경기가 견고하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인상 기대가 확대되고 있다"며 "미중 무역갈등 격화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권성회 기자 stree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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