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6월 1일 오전 판문점 남측 평화의집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에 참석, 회담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아시아경제 이설 기자] 남북은 13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고위급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통일부가 9일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측은 이날 오전 통지문을 보내 13일 고위급회담을 열어 판문점선언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남북정상회담 준비와 관련한 문제를 협의할 것을 제의했다. 우리 측은 이날 이에 동의하는 통지문을 북측에 전달했다.
우리 측은 조명균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하는 대표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회담에서는 남북정상회담 일정이 조율될지 주목된다.
북·미 간 비핵화 협상이 교착화된 상황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이달 말 열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 외에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 우리 예술단의 평양 공연의 답방 성격으로 제안한 '가을이 왔다' 서울 공연 일정도 논의될 수 있다. 통일농구대회도 가을 서울에서 열기로 했다.
통일부는 "이번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판문점선언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방안과 함께 남북 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북측과 심도 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설 기자 sse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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