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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후방산업 육성한다...중소기업 1000개사·벤처 500개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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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일정을 마친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평택=김현민 기자 kimhyun81@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왼쪽)이 6일 오후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방문 일정을 마친 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평택=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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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삼성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스타트업, 중소기업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은 8일 발표한 투자·고용 계획에 중소기업, 스타트업 육성방안도 포함했다. 삼성이 향후 3년간 180조원을 투자, 4만명을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내놨지만 장기적인 국가 경제 관점에서는 삼성 뿐 아니라 중소기업 생태계가 견고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삼성은 중소기업벤처부의 '스마트 팩토리 4.0' 사업에 600억원을 출연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2015년 정부가 '제조업 혁신 3.0 전략'에 3년간 지원했던 금액 250억원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삼성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성장 기반을 다지고 일자리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특허를 개방하고 우수기술 설명회, 구매 전시회,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 관계사 여부와 상관없이 중소기업 1000여개사 이상이 스마트팩토리 도입 지원을 받게 된다. 삼성 관계자는 "지난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중소기업 1086개사의 스마트 팩토리 전환을 지원한 결과 해당 기업들의 평균 매출은 5.5% 증가하고 일자리는 4600개 만들어 졌다"면서 "이번 지원을 통해 5년간 약 1만50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기존 1~2차 협력사 중심으로 진행해왔던 협력사 지원프로그램도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한다. 이를 위해 총 7000억원 규모의 3차 협력사 전용펀드(상생펀드 및 물대지원펀드)를 추가 조성할 계획이다. 협력사들은 상생 펀드를 통해 최대 90억원 한도 내에서 저리로 자금을 대출 받아 시설투자, 운영 자금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물대지원 펀드는 무이자로 대출받아 활용할 수 있다. 삼성은 2010년부터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운영해 온 '우수 협력사 인센티브'도 2차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삼성은 사내 벤처 창업 지원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외부로 확대한 'C랩 아웃사이드'를 통해 향후 5년간 500개의 스타트업 과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00개 과제의 사업화도 지원한다. 삼성은 이들 스타트업의 해외 시장진출을 위해 IFA, CES 등 주요 해외 전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에 따르면 지난 6년간 임직원 739명이 183개의 사내벤처 과제에 참여했으며, 이중 31개(119명)는 스핀오프를 통해 법인 설립까지 이어졌다.

삼성 관계자는 "국내 중소기업의 경쟁력 제고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창업 이래 '공존공영'의 경영이념에 따라 지속해 온 벤처, 중소기업과의 상생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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