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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9구역 재개발, 시공사 계약 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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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층 11개동 가능성 여부 놓고 내홍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올해 상반기 서울 최대 수주 격전지였던 동작구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이 시공사와의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난항을 겪고 있다.
7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 조합은 지난 5월 말 롯데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한 이후 현재까지 6차례 협상을 진행했지만 아파트 설계와 관련한 이견차로 본계약 체결에 실패했다. 롯데건설은 앞서 시공사 선정 투표 때 GS건설을 제치고 선택됐다.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은 28층 11개동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지다. 조합 측에선 28층 11개동이 서울시 재정비 촉진지구 심의를 통과하지 못하면 가구당 1억~2억원의 분양가 손실이 발생해 조합 전체적으로 1200억원 정도의 손해가 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이에 조합에서는 이 같은 일이 발생할 경우 롯데건설이 손실을 부담한다는 내용을 본계약서에 담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롯데건설 입장은 다르다. 28층 11개동을 중점으로 두고 사업을 추진한 것은 맞지만 이미 이 사업이 안될 경우를 대비해 6가지 다른 안건도 제안서에 담았으므로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이다. 롯데건설 한 관계자는 "견본주택 설명회 때 이미 28층 11개동이 안되면 다른 6가지 안건 중의 하나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며 "과도한 페널티 조항을 담은 계약을 체결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조합원 중 일부는 28층 11개동이 통과되지 못하면 시공사 선정 무효소송의 진행을 예고하고 있어 정비사업 일정에 차질이 생길 가능성도 커졌다. 흑석9구역 재개발사업은 2019년 2월까지 촉진계획변경안을 승인받고 이주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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