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부자 수와 자산이 크게 늘어났다. 경기 불황기에 부자들만 ‘부(富)’를 불리고 있다는 것이다.
이들 한국 부자가 보유하고 있는 금융자산은 2016년 552조원에 비해 17.0% 증가한 646조원(1인당 평균 23억2000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국민의 자산 규모 상위 0.54%가 가계 총 금융자산의 17.6%를 보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 부자수 및 금융자산은 2013년 16만7000명, 369조원에서 매년 부자수 및 자산 규모가 평균적으로 매년 약 10%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적으로는 한국 부자의 43.7%가 서울에 집중됐다. 다만, 서울이 차지하는 비중이 매년 낮아지고 있고, 서울 내에서 강남3구의 비중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지역적 쏠림 현상이 점차 약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 부자의 보유 자산 구성비는 부동산자산(주택, 건물, 상가, 토지 등) 53.3%, 금융자산 42.3%, 기타 자산(예술품, 회원권 등) 4.4% 등의 순이었다. 부동산 비중이 다소 높은 자산 구조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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