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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만 1260억원…中 영화 흥행실패로 3일만에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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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중국 역사상 가장 많은 돈이 투입된 영화 '아수라'가 흥행 실패로 영화관에서 개봉한지 3일만에 간판을 내렸다.
17일 영화 '아수라' 공식 웨이보 계정에는 투자자 전원 결정을 거쳐 7월15일 밤 22시부터 영화 상영이 중단됐다는 통보와 함께 영화를 본 관객들에 대한 감사와 아직 보지 못한 예비 관객들에 대한 사과 문구가 있었다. 구체적인 영화 상영 중단 사유는 밝히지 않았다.

영화업계에서는 중국 역사상 최대 제작비가 투입된 영화 '아수라'가 개봉 3일만에 급작스럽게 상영 중단된 것이 초기 흥행실패와 연관돼 있다고 보고 있다.'아수라'는 제작비만 7억5000만위안(약 1260억원)으로 중국 역대 최대규모다. 하지만 개봉 첫 주말 티켓 판매 규모가 4900만위안에 그쳐 흥행에 실패했다는 소문이 확산됐다. 아수라의 손익분기점은 20억위안 수준.

'아수라'에 역대 최대 제작비를 투입한 투자자들은 중국의 대기업들이다. 알리바바의 계열사인 알리바바 픽쳐스, 전젠필름스튜디오, 닝샤필름그룹 등이 투자자로 참여했다. 아이돌 스타 우레이, 홍콩 배우 양가휘 등 화려한 출연진을 포함해 2500명이 영화를 만드는데 참여했고, 영화 제작에만 6년이 걸렸다.
관객들은 아수라의 초기 흥행 실패 원인으로 스토리가 부실하고 막대한 제작비로 시각적 효과에만 집중한 점을 꼽고 있다. 중국에서는 영화가 초기 흥행에 실패할 경우 상영을 중단했다가 재개봉하는 사례가 빈번하다. 영화 '나는 늑대다'. '순결한 심령' 등이 상영 수일만에 간판을 내렸다가 몇개월 후 재개봉한 대표적인 영화들이다.






베이징 박선미 특파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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