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봉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7일 보고서에서 대한항공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3% 증가한 3조800억원으로, 영업이익은 45.6% 감소한 939억원으로 추정했다. 박 연구원은 “국제선 수송(RPK)이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5월 징검다리 연휴 영향으로 달러 기준 국제선 여객운임(Yield)이 기대보다 낮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합작) 효과와 3분기 북핵 이슈 기저효과도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박 연구원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에 따른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달부터 대한항공은 델타항공이 운항 중인 나리타~애틀란타, 시애틀, 디트로이트, 포틀랜드 및 나고야~디트로이트 노선의 공동 운항을 시작했고 미국 노선이 회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는 지난해 북핵 이슈의 기저효과와 더불어 9월 말 추석 연휴까지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를 감안해 대한항공의 3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2% 증가한 4239억원으로 추정했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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