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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美, 유해발굴 재개 합의…일정·방식 막판 조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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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합의사항 오늘 추가 실무회담
폼페이오 "장성급 회담 생산적…확고한 약속 귀결"
비핵화·종전선언 평화체제 구축 후속협의 기대감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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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뉴욕 김은별 특파원] 북ㆍ미가 16일 한국 전쟁 당시 전사한 미군의 유해송환을 위한 추가 실무회담을 갖는다. 유해 송환 일정과 방식에 대해 마지막 의견 조율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북ㆍ미정상회담 합의사항인 유해 송환이 빠르게 이행되면서 향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협상에도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판문점에서 열린 북ㆍ미 장성급 회담과 관련 "오늘 회담은 생산적이었고 협력적이었으며 확고한 약속들로 귀결됐다"며 "북한에서 이미 수습된 유해들의 송환 문제를 포함해, 다음 단계들을 조율하기 위한 북미 당국자들의 실무회담이 16일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북ㆍ미는 판문점에서 2009년 3월 이후 9년 만에 가진 장성급 회담에서 북한이 수집한 유해를 우선 송환하며, 향후 북ㆍ미 합동 유해발굴 작업도 재개키로 큰 틀의 합의를 했다.
미군 유해송환은 지난달 12일 싱가포르 북ㆍ미정상회담 합의사항의 하나다. 당초 유해송환을 위한 실무회담은 12일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북한 측의 불참으로 연기됐다. 북한은 준비 부족을 이유로 회담을 3일 뒤로 미루면서 유엔군사령부 측에 장성급 회담으로 격을 높일 것을 제안하고 이에 미국 측이 동의하면서 양측간 회담이 극적으로 성사됐다.

폼페이오 장관은 성명에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한 5300명으로 추정되는 미국민의 유해를 찾기 위한 현장 발굴 작업을 재개하기로 합의했다"면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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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CNN 방송도 15일(현지시간) 미 행정부의 한 관리를 인용해 미국과 북한이 미군 전사자로 추정되는 200여 구의 유해를 앞으로 14일에서 21일 사이에 송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군 유해 200여구가 이르면 이달말이나 늦어도 8월 초순에 미국 측에 인도될 수 있다는 전망이지만, 이 관리는 송환 날짜가 "사전 통지 없이 바뀔 수도 있다"고 전했다.

이날 열릴 추가 회담에는 미측에서는 유엔군 사령부의 영관급 장교가, 북측은 인민군 소속 동급 장교가 각각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이 이번 회담과 관련해 유엔사와 채널을 복원시킨 것을 두고 유해송환 문제 뿐만 아니라 종전선언 및 평화체제 논의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한편 미군은 지난달 하순 북한으로부터 유해를 넘겨받는 데 쓰일 나무 상자 100여 개를 판문점으로 옮겨 차량에 실어놓은 채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내 유엔사 경비대 쪽에서 대기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측은 북측으로 부터 넘겨받은 유해를 오산 공군기지를 거쳐 하와이 공군기지로 옮겨, 법의학 감정실로 보내 신원 확인 절차를 밟을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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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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