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표주가는 이마트, 롯데쇼핑, GS리테일 각각 36만6000원, 28만원, 4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들 세 종목의 지난 13일 종가는 각각 22만500원, 20만3500원, 3만8300원이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저임금위원회가 지난 14일 내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10.9% 오른 8350원으로 결정하며 편의점주가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시간제 근로자를 약 1.5~2명 고용하는 입장이라 인건비가 오르면 약 6~10%가량 이익이 감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점포 증가율이 연평균 14.5% 수준이었는데 올해부터 6%로 낮아진 상황에서 내년엔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시각이다.
다만 이마트와 롯데쇼핑은 자체 정책과 판매관리비(판관비) 노력을 통해 인건비 상승에 따른 주당순이익(EPS) 감소를 최소화할 것으로 보인다. 두 회사의 최저임금 적용 근로자는 지난해 기준 각각 1만3200명, 9000명으로 추정된다.
유 연구원은 "이마트는 올해 최저임금이 이미 내년 8350원 수준보다 높고 롯데쇼핑은 마트 부문 판관비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최저임금 상승 요인에 대한 추가 대책이 필요하지만, 인건비 상승에 따른 EPS 감소율은 추정치 -5~-10%보다 낮은 -1~-3%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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