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유능한 경제 정당 만들 것" 당 대표 출마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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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5일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위해 유능한 경제정당을 이끄는 경제 당대표가 필요하다"며 전당대회 출마선언을 했다.

김 의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판문점선언으로 물꼬가 트인 한반도 평화의 싹을 키워야 하고, 무엇보다 먹고 살아가야 하는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경제를 살리는 정치, 더불어 잘사는 경제! 집권 2년차에 접어든 문재인정부의 성공, 저 김진표가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난 6?13 지방선거에서 유례없는 압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우리는, 우리가 잘해서가 아니라 앞으로 더 잘하라는 채찍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지금 필요한 것은 첫째도 경제, 둘째도 경제, 셋째도 경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체감, 속도, 성과를 내야만, 1년 9개월 앞으로 다가온 2020년 총선에서 승리, 정권교체, 지방권력 교체에 이어, 의회권력 교체까지 완성할 수 있다"며 "김대중 대통령님이 발탁하고, 노무현 대통령님이 경제부총리 교육부총리로 두 번이나 선택한 저 김진표, 두 분 대통령님에게 커다란 빚이 있다. 그 빚을 갚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혁신성장이 성공하려면 은행이 앉아서 담보를 잡고 돈만 꿔주는 낡은 금융 시스템을 혁파해야 한다"며 "중소벤처?스타트업이 가진 잠재력을 평가하여 창업을 팍팍 밀어주는 금융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공약으로 ▲유능한 경제정당 ▲권리당원이 주인인 민주정당을 ▲국민에게 신뢰받는 정책정당 ▲항상 열려있는 스마트 정당 ▲지방정권 교체에 부응하는 강력한 분권정당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야당과의 협치에 대해서는 "개혁입법, 야당과 협력해야 한다. 제가 추구하는 야당과의 협치는 전략적 협치"라며 "민평당과의 통합, 절대 하지 않겠다. 우리는 우리의 틀을 안정감 있고 일관되게 유지하며, 경제를 살려 문재인정부를 성공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