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한국전쟁 전사 미군 유해 송환 절차가 시작된 가운데 북한이 선전매체를 통해 북·미정상회담 공동성명의 성실한 이행을 촉구했다.
이어 매체는 "인민의 이익과 인류의 념원대로 조미협력의 새시대,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위한 새로운 미래를 열어나가려는것은 우리의 확고부동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미 쌍방은 내외에 천명한 대로 공동성명을 성실히 이행하여 두 나라 사이에 수십 년간 지속되어 온 긴장 상태와 적대관계를 해소하고 조미 협력의 새 시대를 열어나가기 위해 책임 있는 노력을 다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날 미군 관계자 등에 따르면 미군은 미군 전사자 유해를 북한으로부터 넘겨받기 위해 100여개의 나무로 된 임시운송 상자 100여개를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로 이송했다.
미군은 유해를 오산으로 이동시키기 위한 유엔기와 관 받침대도 JSA로 이송했으며, 오산에서 미국으로 이송시 필요한 금속관 158개도 용산에서 오산으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미군 유해는 우선 오산 미군 공군기지로 옮겨진 뒤 하와이 중앙신원확인소로 보내져 DNA 검사 등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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