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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근 LG이노텍 전무 "열전반도체, 에너지산업 핵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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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일근 LG이노텍 CTO.(제공=LG이노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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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열전반도체는 미래 에너지산업의 핵심입니다. 그룹 차원에서 당장의 사업 성과를 따지지 않고 최소 5년 후를 내다보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일근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ㆍ전무)는 20일 서울 강서구 LG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열전 반도체 테크 포럼'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열전반도체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열전반도체는 온도차를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혁신 기술이다. 반대로 전기를 보내면 가열ㆍ냉각기능을 구현해 현재 가전제품의 핵심 부품이지만 환경오염물질을 배출하는 냉매와 소형 가전에 적용하기 어려운 기존 큰 크기의 컴프레서를 대체할 수 있다. LG이노텍이 올해업계 최초로 하반기부터 양산할 다결정 열전반도체는 강도를 2.5배 높이고 효율은 30% 높인 제품이다. 이 제품은 우선 LG전자가 8월부터 양산할 협탁냉장고에 적용된다.

권 전무는 LG그룹이 전략사업으로 꼽고 있는 전장사업분야에서도 열전도반도체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 부품회사와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인 라이다에는 이오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부품이 필요한데 열전도반도체가 안정성, 효율 측면에서 가장 최적의 어플리케이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이노텍은 다결정열전반도체를 최초로 양산했을 뿐 아니라 소자부터 소자에 최적의 효율을 부여하는 모듈기술력까지 갖췄다"면서 "대부분 소자 기술력만 가지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고객사들이 원하는 사양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다는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권 전무는 이어 "환경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선박에도 활용할 수 있다"며 "2022년에는 폐열을 활용해 연료사용은 줄이고 황산화물 배출을 줄일 수 있는 솔루션으로 선박에 열전도반도체를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전무는 열전도반도체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초기 연간 매출은 2000억원~3000억원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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