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열전반도체는 미래 에너지산업의 핵심입니다. 그룹 차원에서 당장의 사업 성과를 따지지 않고 최소 5년 후를 내다보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권일근 LG이노텍 최고기술책임자(CTOㆍ전무)는 20일 서울 강서구 LG마곡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열전 반도체 테크 포럼'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열전반도체를 통해 에너지신산업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권 전무는 LG그룹이 전략사업으로 꼽고 있는 전장사업분야에서도 열전도반도체의 수요가 많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자동차 부품회사와 공급을 논의하고 있다"면서 "자율주행차 핵심 부품인 라이다에는 이오드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해주는 부품이 필요한데 열전도반도체가 안정성, 효율 측면에서 가장 최적의 어플리케이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G이노텍은 다결정열전반도체를 최초로 양산했을 뿐 아니라 소자부터 소자에 최적의 효율을 부여하는 모듈기술력까지 갖췄다"면서 "대부분 소자 기술력만 가지고 있는 경쟁사와 달리 고객사들이 원하는 사양을 최대한 지원할 수 있다는데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
권전무는 열전도반도체가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만큼, 초기 연간 매출은 2000억원~3000억원규모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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