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현장 경영을 강화한다. 윤 회장은 그동안 채용비리 의혹으로 대내외 활동을 자제해 왔다. 윤 회장은 채용비리 혐의에서 최근 벗어났다.
채용비리 의혹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윤 회장은 최근 검찰로 부터 불기소 처리를 받은 만큼 저축은행 직원들과 허심탄회한 대화를 가졌다는 것이다. 또 윤 회장은 그룹내에서 서민금융을 전담하고 있는 저축은행 직원들을 격려하고, 사회적 책임과 포용적 금융을 실천하는 데 더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로써 윤 회장은 올들어 상반기내로 KB국민은행을 제외한 전 계열사에서 타운홀미팅을 하겠다는 약속을 지켰다. 윤 회장은 계열사 간 협업을 강조하는 ‘원펌(One-Firm·하나의 회사)’ 전략의 전도사가 되겠다는 구상에서 타운홀미팅에 나선 것이다. KB증권을 시작으로 KB캐피탈,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등에 이어 KB저축은행을 끝으로 11개 계열사 직원들을 모두 만났다.
윤 회장은 지난달 미국 출장에 이어 다음달 홍콩, 싱가포르 방문도 계획하고 있다. KB금융지주는 다음달 홍콩 및 싱가포르에 소재한 주요 주주 기관 및 코리아 인베스터(Korea investor)를 대상으로 넌딜로드쇼(NDR)을 계획하고 있다.
KB지주 관계자는 “담당팀에서 홍콩과 싱가포르를 방문해 NDR을 할 계획인데, 윤 회장이 직접 참석할지는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며“지난해 및 지난 1분기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향후 경영 전략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유인호 기자 sinryu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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