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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스웨덴]아쉬운 패배…“아” 탄식 끊이지 않았던 첫 거리 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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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18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거리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18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거리응원단이 열띤 응원을 펼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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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18일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스웨덴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1대0 안타까운 패배를 했다. 대표팀을 응원하기 위해 거리에 나선 시민들은 아쉬움을 안은 채 발길을 돌려야 했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는 거리응원을 펼치기 위한 시민들이 친구나 연인 또는 가족과 함께 삼삼오오 모여들었다.
대부분 빨간 티셔츠를 입거나 빨간색 머리띠를 쓰는 등 ‘붉은 악마’를 상징하는 각종 도구를 착용하며 붉은 물결을 이뤘다. 오후 7시가 되자 스크린 앞 공간은 가득 차 시민들은 도로에 돗자리를 깔고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18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스웨덴 응원단이 붉은악마 사이에서 응원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018 러시아월드컵 F조 대한민국과 스웨덴 경기가 진행되고 있는 18일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에서 스웨덴 응원단이 붉은악마 사이에서 응원하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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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 경기가 시작되자 시민들은 일제히 “와~” 함성을 질렀다. 막대 풍선을 두드리거나 야광봉을 흔들며 “대~한민국”을 연호하고 박자에 맞춰 열띤 응원을 펼쳤다.

경기 중간 위기 때마다 시민들은 탄식을 내뱉었다. 이날 경기에서 가장 큰 탄식이 터져 나온 순간은 후반 20분이었다. 페널티 지역 내 오른쪽에서 수비하던 김상우(상주)가 빅토르 클라손(크라스노다르)을 태클로 저지하려다 넘어뜨린 상황이 발생했고, VAR를 통해 문제의 장면이 다시 분석됐다.

결국 김민우의 파울로 판정되면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결국 득점을 허용했다. 순간 시민들의 “아”하는 탄식이 터졌고, 잠시 정적이 흘렀다. 경기는 뒤집어지지 않고 1대0 국가대표의 패배로 종료됐다.
거리응원을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은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직장인 황모씨는 “월요이라 체력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첫 경기여서 거리 응원에 참석했다”며 “스웨덴이 강팀인건 맞지만 분명 우리가 이길 실력도 됐는데 결국 지게 돼 아쉽다”고 전했다.

직장인 정모씨는 "오늘 경기는 아쉽게 패배했지만 다음 경기는 반드시 이길 것"이라며 "다음 경기도 거리 응원에 참석해 대표팀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거리응원을 위해 강남경찰서는 경력 3개 중대 250명을 배치해 거리 질서 유지와 치안 예방에 나섰다. 또 강남구 소속 청소노동자 20여명은 시민들이 다녀간 자리를 새벽 시간을 활용해 모두 치울 예정이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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